(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봅슬레이의 원윤종(32)-서영우(26)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5위를 차지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7일(한국시간)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2016~2017시즌 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 2차 합계 1분49초99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1분49초20의 독일 팀, 은메달은 1분49초84의 러시아 팀, 동메달은 1분49초90의 라트비아 팀에 돌아갔다.
최근 기량이 급성장해 기대를 모은 김동현-전정린 조는 1분50초49로 12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금메달을 목에 건 독일의 프리드리히-그로스코프 조는 1차 시기에서 54초48을 기록, 10년 만의 트랙 신기록을 작성했다.
프리드리히-그로스코프 조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원윤종-서영우 조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지난해 연말 캐나다와 미국에서 열린 1, 2차 대회에서는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이날 경기 전후 지난해 이맘 때 지병으로 숨진 고(故) 맬컴 로이드(영국) 코치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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