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여자 스키점프 일인자 다카나시 사라(21·일본)가 통산 48번째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다.
다카나시는 7일(현지시간)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여자 스키점프 월드컵에서 1차 시기 131.0m, 2차 시기 129m를 뛰어 총점 283.4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리나 아바쿠모바(러시아)가 총점 260.5점으로 2위, 이토 유키(일본)가 259.7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다카나시는 올해 출전한 5번의 월드컵에서 4번 우승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한다.
2012-2013시즌 월드컵에서 만 16세로 역대 최연소 종합우승을 달성할 정도로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13-2014시즌까지 2년 연속 우승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올림픽 무대에서는 4위에 그쳐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그 여파로 2014-2015시즌을 2위로 마감한 다카나시는 2015-2016시즌에 종합우승을 되찾았다.
이번 시즌 역시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소치에서 아픔을 맛본 다카나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키점프에서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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