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 32점' 시카고, 토론토에 연장 접전 끝에 역전승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러셀 웨스트브룩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3연패에서 구해냈다.
웨스트브룩은 8일(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정규리그 덴버 너기츠와 홈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32점, 16리바운드, 11개 어시스트) 활약을 펼치며 오클라호마시티의 121-106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의 올해 두 번째 트리플 더블이자, 이번 시즌 17번째다. 개인 통산으로는 무려 54번째다.
웨스트브룩은 3쿼터 시작하자마자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데 이어 3점슛을 꽂아 넣는 등 고비마다 리바운드와 득점으로 팀 승리를 주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의 활약에 힘입어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덴버와 전반까지 60-60으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3쿼터부터 웨스트브룩의 3점슛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뒤 88-80으로 쿼터를 마쳤다.
이어 93-88로 쫓기던 4쿼터 종료 9분 24초전 빅터 올라디포가 연속 4점을 몰아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종료 6분 37초 전에는 99-91에서 웨스트브룩이 3점슛을 꽂아넣어 100점을 넘어섰고, 1분 뒤 웨스트브룩이 다시 3점슛을 터뜨리며 105-94를 만들었다.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이 3점슛을 다시 2개를 성공시키며 덴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시카고 불스는 42점을 폭발시킨 지미 버틀러의 활약을 앞세워 토론토 랩터스를 연장 접전 끝에 123-118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시카고는 3쿼터까지 74-86으로 끌려갔지만, 4쿼터 들어 뒷심을 발휘하며 107-107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이어 118-116으로 리드하던 종료 17초를 남기고 버틀러가 3점슛을 터뜨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경기는 포틀랜드에 내린 폭설로 하루 연기됐다.
◇ 8일 전적
오클라호마 시티 121- 106 덴버
인디애나 123-109 뉴욕
보스턴 117-108 뉴올리언스
시카고 123-118 토론토
유타 94-92 덴버
애틀랜타 97-82 댈러스
샌안토니오 102-85 샬럿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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