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에 13∼15일 '핀란드 공인 산타' 온다

화천산천어축제에 13∼15일 '핀란드 공인 산타' 온다

(화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핀란드 공인 산타클로스가 화천산천어축제를 찾는다.


화천군은 13∼15일 산타클로스 발상지인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공인 산타를 초청하는 특별 이벤트를 한다고 8일 밝혔다.

산타는 13일 화천 어린이도서관을 가장 먼저 방문해 어린이들과 대화하고, 기념사진도 찍는다.

산천어축제 개막일인 14일에는 축제장 얼곰이성 안에 마련한 산타 임시 우체국을 방문해 엽서 쓰기 이벤트에 참여하고, 관광객들과 만난다.

이어 축제장 순회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이날 오후 6시부터 메인이벤트인 '산타 희망 콘서트'에 출연한다.

콘서트에서는 브라스 밴드의 캐럴 공연과 산타를 맞이하는 화천 어린이합창단의 합창이 펼쳐진다.

어린이들이 산타 앞에서 자신의 착한 일을 자랑하면 산타가 선물을 증정하는 순서도 마련한다.


산타는 콘서트에 이어 야간에 열리는 선등거리 페스티벌 '차 없는 거리' 이벤트에 참여 후 15일까지 산타 임시 우체국에서 아이들을 맞는다.

이번 이벤트에는 에스코 로뜨보넨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시장과 에로 수오미넨 주한 핀란드 대사도 참여하며 화천 한옥학교에서 김장 체험도 한다.

화천군은 올해 '산타 우체국 대한민국 본점'도 설립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자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아이들과 손을 잡고 산타를 만나러 축제장을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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