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국 청소년 170명 참가…평창·강릉서 훈련·문화체험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 드림 프로그램'이 9∼21일 동계스포츠 메카 평창 알펜시아와 강릉 빙상경기장에서 열린다.
드림 프로그램은 기후, 지형 등 여건으로 눈이 오지 않거나 겨울 스포츠가 발달하지 않은 국가 청소년을 초청해 스키, 스케이트 등 겨울 스포츠 훈련과 문화를 체험토록 하는 행사다.
2004년 시작해 올해로 14번째다.
13년 동안 총 80개국에서 총 1천749명이 참가했다.
이 중 179명은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올해 드림 프로그램에는 시리아 분쟁지역 난민 청소년 4명을 포함한 일반부문 143명과 장애부문 27명 등 총 170명이 참가한다.
슬로건은 'You are champs, We are friends'다.
환영식은 10일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프로그램은 동계스포츠 훈련과 한국체험·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동계스포츠 훈련은 스키, 장애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등 설상 4종목과 피겨 스케이트, 쇼트트랙 등 빙상 2종목이다.
청소년들은 훈련 외에도 정동진과 오죽헌을 찾아 강원도의 멋과 아름다움을 느끼고, 경복궁과 명동 등 서울 시내 명소도 둘러본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고기현과 변천사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초청해 특강도 한다.
최명규 강원도 올림픽운영국장은 8일 "각국 청소년들이 동계종목을 즐겁게 체험하며 하나가 되고, 나아가 동계스포츠 꿈나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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