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김승욱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8일 경기도 안산교육지원청에 마련된 단원고 기억교실을 방문해 유가족을 만나 위로했다.
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 세상에 간 영혼들의 밝은 사진을 보면서 부끄럽고 죄스럽다는 생각뿐이었다"면서 "2년 전 원내대표 시절 세월호 인양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해 인양 결정을 끌어냈지만 아직도 인양되지 못해 참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2학년 7반 고(故) 허재강 군의 어머니를 만나 재강이 걸상에 앉아 재강이 얘기를 들었다"면서 "허 군은 파충류를 좋아했고, 농업고등학교를 가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인양과 진실규명, 그리고 안전한 나라 만들기에 더 노력하겠다"면서 "진심으로 미안하고,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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