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원' 4주 연속 1위…ཆ억 달러 클럽' 가입 초읽기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영화 '히든 피겨스'(Hidden Figures)와 뮤지컬 드라마 '라라랜드'(LA LA Land)가 1월 첫째 주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8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 등에 따르면 '히든 피겨스'는 지난 주말 2천180만 달러(약 261억 원)의 티켓 판매고를 기록하며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를 바짝 쫓으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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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도어 델피 감독의 이 영화는 1960년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이끌었던 우주항공국(나사) 프로젝트의 숨겨진 세 명의 흑인 여성들의 실화를 담은 작품이다.
개봉 전부터 국외 언론과 평단의 극찬 세례를 받은 '히든 피겨스'는 백악관 특별 시사회에서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로부터 별점 5개 만점을 받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전미 비평가위원회상, 할리우드 필름 어워드, 하트랜드 필름 페스티벌 등에서 수상하고, 제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미국배우조합상에 후보에 오르면서 아카데미상의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 영화를 본 관람객 중 43%가 백인이었으며, 흑인은 37%였다. 또 여성 관객이 64%를 차지했으며, 35세 이상이 56%였다고 소니 픽처스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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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고슬링·엠마 스톤 주연의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도 이 기간에 1천만 달러(120억 원)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5위에 랭크됐다. '라라랜드'는 골든 글로브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7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이 영화의 누적 흥행수입은 북미 5천170만 달러(619억 원), 해외 3천410만 달러(408억 원)를 각각 기록 중이다. 특히 한국에서 1천950만 달러(233억 원)를 벌어들이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할리우드 리포터는 전했다.
반면 신작 액션 판타지 영화 '언더월드: 블러드워'는 개봉 첫 주말 1천310만 달러(157억 원)로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두며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4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한 '스타워즈 로그원'은 주말 2천197만 달러(263억 원)를 추가하며 흥행수입 5억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영화는 북미 누적 흥행수입 4억7천727만 달러(5천710억 원), 해외 누적 흥행수입 4억3천710만 달러(5천230억 원)로, 총 누적 수입 ཆ억 달러 클럽' 가입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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