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와 1대1 채팅·원격 수리 등 서비스도 강화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LG전자[066570]는 올해 1분기 중 스마트폰 상태를 자체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스마트 닥터' 애플리케이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 닥터는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돕는 일종의 사후 애프터서비스(AS) 앱이다. 여기에 머신 러닝, 빅데이터 분석 등 AI 기술을 적용하면 이용자별 맞춤형 AS가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화면이 어두울 때는 밝기를 조절하는 방법을, 게임을 할 때는 프레임 속도나 해상도를 낮춰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다.
LG전자는 스마트 닥터의 진단 항목을 총 36개로 약 40% 늘렸다. 이용자가 하드웨어 상태를 꼼꼼히 확인할 수 있도록 항목을 추가했다. 스마트폰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알려주는 알림 기능도 포함했다.
LG전자는 아울러 스마트폰 원격 서비스를 강화했다.
G 시리즈와 V 시리즈에 제공되는 '퀵 헬프'로 스마트폰 전문가와 1대1 채팅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LG전자 원격 상담'으로는 AS센터를 가지 않고도 스마트폰 사용 기록(로그) 분석으로 기기를 진단하고 수리할 수 있다.
LG전자는 퀵 헬프에서 오류 분석이 늦어지면 나중에라도 메시지 알림으로 결과를 알려주도록 했다. 원격 상담에서는 로그 분석 기법을 수십 배 빠르고 정확하게 개선했다.
LG전자는 현재 한국에서만 제공되는 퀵 헬프 기능을 올해 북미, 아시아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고객 편의를 위해 AS 품질도 제품 품질만큼 중요하다"며 "고객 관점에서 편리하고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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