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발전 5개년 올해 목표 무조건 완수"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이 당·국가·경제기관·무력부문 연석회의를 열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올해 신년사를 이행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이 밝혔다.
이들 매체는 9일 "김정은 동지께서 신년사에서 제시하신 전투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당, 국가, 경제기관, 무력부문 일꾼 연석회의가 7일과 8일 평양에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회의에는 박봉주 내각 총리 겸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해 김기남·최태복·박영식·리만건·오수용·곽범기·최부일 당 정치국 위원, 조연준 당 정치국 후보위원 등이 참석했다.
북한 매체는 "국가경제 발전 5개년 전략 수행에서 관건적 의의를 가지는 올해의 전투 목표들을 무조건 완수하기 위한 실천 방도들과 대책적 문제들이 토의됐다"며 박봉주 총리의 보고에 이어 각 경제 분야별 회의가 열렸다고 전했다.
박봉주 총리는 "인민을 어떻게 하면 더 높이 떠받들 수 있겠는가 하는 근심으로 마음이 무거워진다"는 김정은의 신년사 내용을 언급하며 "절절한 말씀을 심장에 쪼아 박고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할 것을 독려했다.
분야별 회의에서는 전력·철강 생산을 정상화하고, 무역 구조에서 가공품 수출과 봉사(서비스)·기술무역 비중을 높이며, 평균수명을 비롯한 보건 지표를 '세계 선진 수준'에 올리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다.
회의에서는 농업이 '경제강국 건설의 주타격 전방'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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