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궈홍 중국대사 등 200명 참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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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한중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인천에서 대규모 중국 전통문화행사가 열린다.
주한 중국문화원은 11일 오후 6시 인천 송도G타워에서 중국 설맞이 행사인 환러춘제(歡樂春節)'를 개최한다.
환러춘제는 중국 문화부가 2010년부터 시작한 중국 최대 규모의 해외 춘제문화 브랜드로, 설을 앞두고 전 세계 140개국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서울에서 열렸는데 작년 행사에 유정복 인천시장이 참석한 인연을 계기로 올해 처음 인천에서 열리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후난성 무형문화유산 전시·시연, 갑골문 서화전, 후난성 민족음악단 공연, 중국 사자춤 공연 등이 준비됐다.
행사에는 추궈홍(邱國洪) 중국대사, 위신롱(禹新榮) 후난성문화청 부청장, 스루이린(史瑞琳) 주한중국문화원장 등 중국 주요인사를 포함해 총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5일 오후 2시 인천 차이나타운에서는 일반인도 중국 춘제 행사를 접할 수 있다.
중국 전통 사자춤, 중국 민족 의상 쇼, 민간가무인 앙가(秧歌) 공연, 퍼레이드 등 역동적이고 화려한 행사들이 선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1년에 한 번 열리는 환러춘제를 인천에서 개최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가 양국 국민의 이해와 호감을 높여 양국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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