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AP=연합뉴스) 심한 감기에 걸려 크리스마스 예배와 신년 예배에 잇달아 참석하지 못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2주 만에 교회를 찾았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8일(현지시간) 차를 타고 런던에서 북쪽으로 177㎞가량 떨어진 노퍽주 샌드링엄의 성 마리아 막달레나 교회에 도착해 사람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여왕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수 주 만에 처음이다.
감청색 옷을 차려 입은 여왕은 남편 필립 공과 윌리엄 왕세손 부부 등 다른 왕실 가족과 함께 예배에 참석했다.
90세의 고령인 엘리자베스 여왕은 정기적으로 교회를 찾지만, 지난달 독한 감기에 걸려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예배를 걸러야 했다.
여왕은 감기가 낫질 않아 신년 예배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래 재위한 군주인 엘리자베스 여왕은 최근 몇 년간 비교적 건강한 상태를 유지했지만, 90대로 접어들면서 공식 일정을 줄여왔다.
![](http://img.yonhapnews.co.kr/photo/etc/epa/2017/01/08//PEP20170108117601034_P2.jpg)
gogogo@yna.co.kr
(끝)
![](http://img.yonhapnews.co.kr/photo/etc/epa/2017/01/08//PEP20170108122101034_P2.jpg)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