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장애인을 위한 인공 팔과 다리, 생각만으로 로봇팔을 움직이는 뇌-신경 인터페이스, '아이언맨 수트'로 불리는 미군의 증강 장비….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간 증강(Human Augmentation)' 기술이 20∼30년 안에 도래할 것이라고 말한다.
KBS 1TV '시사기획 창'은 오는 10일 밤 10시 '마지막 진화(進化)' 2부작 중 1편인 '기계인간의 탄생'을 통해 인간 증강 기술을 먼저 체험해본 사람들을 조명한다.
미국의 댄서 아드리안은 2013년 4월 보스턴 마라톤 대회 폭탄 테러 현장에서 한쪽 다리를 잃었지만 '로봇다리'를 착용하고 1년 후 다시 무대 위에서 관중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14년 기자회견에서 하이테크 산업을 언급하며 "우리는 사실 아이언맨을 만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미군은 구글 글라스, 전신 방탄복, 소형 엔진 등을 갖춘 특수 전투장비를 제작 중이다.
'시사기획 창'은 이러한 사례를 소개한 후 인류 스스로가 진화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게 된 중요한 시점에서 인간과 기계의 경계는 무엇인지, 우리가 고민해야 할 인간다움은 무엇인지도 짚어본다.
2편 '차가운 기계, 뜨거운 사랑'은 오는 17일 밤 10시에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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