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원광대학교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대학을 빛낸 인물 5인'의 청동부조 동판을 학생지원과 1층 로비에 붙였다.
부조동판은 미술대학 김광재, 정진환 교수를 중심으로 6개월에 걸쳐 제작했다.
동판 인물은 정희섭(1920∼1987), 전원배(1903∼1984), 김인용(1922∼2015), 류병덕(1930∼2007), 김재백(1932∼2009)이다.
김도종 총장은 9일 "학교 발전의 초석을 닦고 대학을 위해 헌신한 선진 5인의 업적을 기리고 후학들이 귀감으로 삼기 위해 부조동판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정희섭 전 보사부장관은 씨그레이브 병원을 기증해 원광대학병원의 토대를 마련했고, 전원배 교수는 대학에 부임해 한국 서양철학 연구의 기틀을 세웠다.
김인용 처장은 원광대학병원을 설립해 종합대학으로 성장시켰고, 류병덕 교수는 우리나라에 원불교 사상을 인식시키는데 큰 발자취를 남겼다.
김재백 교수는 익산병원과 원광제약을 설립하고 신약을 개발해 지역 의료복지와 약학발전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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