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최성(54) 경기 고양시장이 9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대선에서 혁신과 대통합의 돌풍을 일으키고 호남이 그 중심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여야 대선후보들이 당리당략적 정계 개편과 정략적 개헌 논란만 일삼고 있다"고 비난하고 "풍전등화 상태인 대한민국을 위기로부터 구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역사적 국면마다 희생적 결단을 했던 호남의 민주개혁정신을 뼛속 깊이 간직하고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의 지지율 상승에 따른 급작스러운 출마 아니냐는 질문에 최 시장은 "연말 대선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었으나 최순실 게이트로 일정이 당겨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인지도를 높이고 당내 예비경선을 통과해 설 연휴가 끝나면 깜짝 놀랄만한 지지도 상승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광주 출신인 최 시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으며 17대 국회의원(고양시 덕양을)에서 단체장으로 변신해 2010년 7월 이후 고양시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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