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행복 나눔 구내식당'과 '직장 동호회 릴레이 자원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강원 속초시가 '급여 끝전 모으기 운동'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속초시에 따르면 사회 공헌활동을 위한 공익기금 조성 차원에서 '급여 끝전 모으기 운동'을 이달부터 전개하기로 했다.
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추진되는 이 운동은 매달 지급되는 급여에서 1천원 미만의 끝전(우수리)을 모아 '속초시청 직원 공익기금'으로 관리 된다.
기금은 정관에 따라 사회공헌(기부)과 직원 자녀 장학금 등의 공익 목적으로 사용되며 운영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집행한다.
속초시 관계자는 "급여 끝전 모으기 운동을 통한 기부문화 확산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시설과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속초시는 지난해 4월부터 점심시간 배식하고 남은 반찬을 포장해 직원들에게 배분하고 1팩당 1천원∼2천원의 성금을 기부받는 '행복 나눔 구내식당'을 운영해 조성된 기금을 지난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했다.
또한, 지난 12월에는 산악회와 배드민턴클럽 등 시청 내 10여 개 동호회 참여하는 '행복 나눔 실천 릴레이 자원봉사(연탄배달, 집수리 봉사 등)' 활동을 전개해 시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속초시청 직장 동호회의 행복 나눔 실천 릴레이 자원봉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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