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국내에 정박 중인 화물선에서 무단이탈 밀입국을 한 중국인과 알선책 등 3명이 해경에 검거됐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9일 정박 중인 화물선에서 몰래 내려 밀입국을 한 중국인 왕모(27)씨, 밀입국 알선책인 중국인 멍모(36)씨와 한국인 김모(40·여)씨 등 3명을 출입국관립법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왕씨는 목포신항에 정박 중인 화물선 A호 선원으로, 지난 7일 오전 2시께 A호에서 몰래 나와 멍씨 등 일당과 함께 경기 오산으로 이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출항 직전 왕씨가 사라진 것을 확인한 A호 선원들이 해경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해경은 신항에 설치된 CC-TV를 분석, 왕씨가 배에서 내려 택시를 타는 장면 등을 확보해 지난 8일 오산에 은신 중인 이들을 검거했다.
중국인 멍씨는 2012년 취업비자로 입국, 비자 기간 1년이 지났는데도 출국하지 않은 불법체류자로 드러났다.
해경은 이들을 상대로 밀입국 경위와 함께 추가 밀입국자가 더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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