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뉴스> 새 털모자 쓴 인천 '평화의 소녀상'

<카메라뉴스> 새 털모자 쓴 인천 '평화의 소녀상'

(인천=연합뉴스) 9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부평공원 내 '평화의 소녀상'이 새 털모자와 목도리로 겨울맞이 단장을 마쳤다.





부평구 주민들은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철거 문제로 한일 관계가 냉각되자 인천 평화의 소녀상을 보호하자는 의미에서 팔을 걷어붙였다.

부평3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주민들은 이날 소녀상을 찾아 주변을 깨끗이 치우고 새 모자, 목도리, 장갑, 양말로 갈아 입혔다.

한원회 부평3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이 저마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 의미를 돌이켜봤으면 하는 바람으로 소녀상을 새로 단장했다"고 말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건립된 인천 평화의 소녀상은 시민들이 모금한 9천여만원으로 지난해 10월 세워졌다.

앞서 이날 정오께 주한 일본대사와 부산 주재 일본 총영사가 부산 소녀상 설치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귀국했다. (글 = 최은지 기자, 사진 = 부평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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