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9일 시 출자출연기관인 5·18 기념재단의 업무 전반에 관한 감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기념재단의 예산, 회계, 계약, 인사 등 재단 업무 전반에 관한 감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기념재단은 특별법 제정 이후 매년 24억원 가량의 국비 지원을 받고 있으며, 광주시로부터도 매년 4억~5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다.
기념재단에 대한 시의 감사는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기념재단은 최근 계약직 직원을 채용하면서 초단기 계약을 맺거나 시간 외 수당과 퇴직금을 늑장 지급하는 등의 이유로 민원이 제기되거나 물의를 빚었다.
성문옥 감사위원장은 "5·18 기념재단에 대한 민원이 잇따라 제기돼 감사 계획을 수립 중이다"며 "업무 전반에 관해 부적절한 점이 있었는지 처리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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