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인제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진 판정으로 년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인제군은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시행하기로 한 2017년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중단한다고 9일 밝혔다.
품목별 핵심 기술 교육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이 교육은 지역 농업인 2천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4일 인제군 기린면 북 2리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AI의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잠정 중단했다.
군은 거점소독장소와 4곳의 통제초소를 24시간 운영해 방역과 출입차단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잠정 중단된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의 일정은 추후 조정하기로 했다.
김기호 인제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새해에 농업인 단체의 행사가 많지만, AI 확산 방지를 위해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제군은 지난 4일 AI 발생 농가를 비롯해 보호지역과 10㎞ 이내 3 농가 5만5천569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하고, 계란과 종이 난좌 등 오염 잔존물을 소각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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