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노조협의회 "송인서적 부도 사태, 공적자금 투입해야"

입력 2017-01-09 16:39  

출판노조협의회 "송인서적 부도 사태, 공적자금 투입해야"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출판노조협의회는 9일 서적도매상 송인서적 부도 사태와 관련해 정부에 공적자금 투입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성명에서 "문화체육관광부는 그동안 출판계 위기를 방치해오다가 뒤늦게 비판적인 여론을 의식해 생색내기용 지원책을 내놓았을 뿐"이라면서 "진정으로 이번 사태에 책임을 통감한다면 제대로 된 공적자금을 투입해 채권단을 통해 송인서적이 발행한 어음을 직접 매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어 공적자금을 투입할 때는 출판노동자들에 대한 인원 감축이나 작업비 체불 등 노동권 후퇴를 강요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또 보편적인 독서 인프라 확대와 출판생태계의 상생을 위한 정책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zitr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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