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연합뉴스) 화천산천어축제 개막을 닷새 앞둔 9일 축제장에 '자물쇠 터널'이 생겨 눈길을 끈다.
![](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7/01/09//PYH2017010932420006200_P2.jpg)
화천군은 이달 초 시내와 축제장을 연결하는 보건의료원 옆 제1터널에 '사랑의 자물쇠' 게시대를 설치했다.
터널 양 벽면에는 그동안 화천지역 중학생 100여 명이 만든 자물쇠들이 아기자기하게 걸렸다.
![](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7/01/09//PYH2017010932400006200_P2.jpg)
자물쇠에는 '얼음아 얼어라, 바람아 불어라', '얼음이 얼어야 연애한다' 등 학생들의 소소한 소망이 적혀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학생 외에도 일부 주민들이 아들의 무사한 군 생활을, 한 관광객 커플은 변치 않는 사랑을 기원하는 자물쇠를 굳게 채워 줄에 걸었다. (글 = 박영서 기자, 사진 = 화천군 제공)
conany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