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내연녀 아이 낳자 "내 아이 아냐"…친자 검사로 '들통'

입력 2017-01-09 16:5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경찰관, 내연녀 아이 낳자 "내 아이 아냐"…친자 검사로 '들통'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현직 경찰관에게 폭행당한 중국인 내연녀의 아이가 해당 경찰관의 친자로 확인됐다.




9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내연녀 A(22)씨의 아들 B(2)군과 박모(39) 경사의 유전자 정보가 일치했다.

경찰이 B군이 박 경사의 친자인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결과 유전자 정보가 99.999% 일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과수는 둘의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친자 여부를 감정하고 이날 전북경찰청에 결과물을 보내왔다.

그간 유부남인 박 경사는 "내연녀가 낳은 아들은 자신과 무관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의 감정 결과 박 경사가 A씨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박 경사가 조사 과정에서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박 경사는 지난해 6월과 9월 A씨의 멱살을 잡고 머리를 때리는 등 2차례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는 2013년 10월 지방청 외사수사대 재직 당시 모 대학교 어학 연수생이던 A씨의 사기 피해사건을 담당하면서 불륜 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박 경사 사이에서 출산한 아들을 호적에 올려달라고 했더니 박 경사가 수시로 폭행·협박했다"고 주장했다.

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