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대전세종인적자원개발위, 대학생 1천500명 조사
(대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대전·세종지역 대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사용하는 비용이 월 평균 51만2천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상공회의소는 대전·세종 대학생의 구직성향 파악을 위해 대전세종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함께 시행한 '대학생 구직성향 및 지역기업 인식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 대학생 1천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취업에 투자한 사교육비는 월 평균 51만2천원으로 나타났다.
또 학생들은 직업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 직무(41.8%)를 꼽았다.
졸업 후 취업계획에 대해서는 '어디든 상관없다'는 응답이 28.6%를 차지해 뚜렷한 목표보다는 취업 자체에 목적을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졸업 후 취업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시간으로는 대기업 목표 시 평균 2.7년, 공공기관은 평균 2.4년, 공무원은 평균 3년으로 답변했다.
취업 시 희망하는 연봉 수준은 2천400만∼3천만원(39.4%)이 가장 많았고 2천만∼2천400만원(26.3%), 3천만∼3천500만원(16.2%) 등의 순이었다.
학생들은 취업 준비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에 대해 '인턴 등 직무경험(35.0%)'이 가장 많이 들었다. 청년실업의 주된 원인으로는 까다로운 채용기준(29.4%)과 일자리 부족(26.6%)을 주로 지목했다.
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한화(11.5%), 계룡건설(6.5%), 로쏘 성심당(6.1%), 코레일(4.3%), 맥키스컴퍼니(3.1%), KT&G(2.9%) 순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방문을 통한 면대면 자계식(응답자 스스로 써넣는 것) 방식으로 진행됐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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