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 움직임 심상찮네…팬클럽·자문모임 출범

입력 2017-01-10 07:35   수정 2017-01-10 09:22

김관용 경북도지사 움직임 심상찮네…팬클럽·자문모임 출범

대선 출마 관련설, 헌법수호 강조…도지사 측 "자발적 모임"




(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팬클럽과 자문모임을 잇달아 결성한다.

10일 대구·경북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 도지사 이름 일부를 딴 '용포럼'이 이달 안으로 창립할 예정이다.

용포럼은 한자 표기가 없고 '젊다'는 뜻의 영어 단어 'Young'을 연상토록 한다.

창립준비위원회가 회원을 모집하고 있고 인터넷에서 비공개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가 입수한 용포럼 정관에는 헌법 정신을 수호하고 계승·발전하기 위한 정책 토의와 연구,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미래로 가는 길 모색,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민간 싱크탱크 구축이 결성 목적이라고 나온다.

이 포럼은 회원이 1만명에 이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용포럼은 이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 달에 창립식을 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미래보수포럼이 발족을 준비 중이다. 교수, 전문가 등 여론주도층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창립 취지문에는 '시대 요구를 담아내지 못한 보수가 국민으로 외면받고 있어 보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국민 눈높이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자 한다'란 내용이 담겼다.

용포럼이나 미래보수포럼은 아직 모임 성격, 참가자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대구·경북 정치권에선 용포럼이 팬클럽 역할을, 미래보수포럼이 자문모임 역할을 각각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용포럼은 그가 과거 경북도지사에 출마할 때 도민이 구성한 '용사모(김관용을 사랑하는 사람 모임)'가 주축을 이뤘다고 한다.

김 도지사 측근은 "김 도지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최근 자발적으로 모임을 구성한다는 이야기는 들어서 알고 있다"며 "대선 도전을 공식 발표한 적이 없는 만큼 대선 관련성을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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