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해군이 페르시아만 호르무즈해협 인근에서 근접하는 이란 경비정에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CNN 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미국 국방 관리들에 따르면 전날 5∼6척의 이란 경비정이 정상적인 해로를 따라 이동 중인 미 해군 구축함 '마한'에 빠른 속도로 접근해 마한이 무선 통신과 연막탄 발사 등을 통해 기수를 돌릴 것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반응이 없어 결국 3발의 경고사격을 했다.
이란 경비정들은 경고사격을 받고서야 기수를 돌렸다고 이 관리들은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마한이 수륙양용 공격함 '마킨 아일랜드'와 함께 호르무즈해협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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