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예루살렘 트럭 돌진 공격 규탄성명…"테러는 범죄"

안보리, 예루살렘 트럭 돌진 공격 규탄성명…"테러는 범죄"

(유엔본부=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9일(현지시간) 4명의 이스라엘 군인 사망자를 낸 '동예루살렘 트럭돌진 공격'을 테러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난했다.

안보리는 언론성명을 내고 "형태를 불문하고 테러리즘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가장 심각한 위협임을 재확인한다"며 "가장 강력한 언어로 이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테러 행위는, 동기가 무엇인지, 언제 어디서 누가 자행했는지와 상관없이 정당화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면서 가해자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나아가 유엔 회원국은 유엔헌장에 따라 테러 행위로 국제 평화와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는 점도 거듭 확인했다.

이스라엘 정부와 희생자 가족에게는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스라엘 동예루살렘에서 전날 팔레스타인 운전자가 몰던 트럭이 이스라엘 군인들을 향해 돌진하면서 4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

이스라엘 군인들이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대형 트럭 1대가 빠른 속도로 도로를 벗어나 인도를 덮쳤다. 트럭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살됐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 정파 하마스는 사건 직후 트위터를 통해 "이 영웅적인 행동은 다른 팔레스타인에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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