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요타 "美에 5년간 100억달러 투자"…트럼프에 '굴복'(종합)

입력 2017-01-10 04:44   수정 2017-01-10 13:02

日 도요타 "美에 5년간 100억달러 투자"…트럼프에 '굴복'(종합)

포드·피아트 크라이슬러에 이어 도요타도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가 향후 5년간 미국에 100억 달러(약 12조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도요타 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사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고 교도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도요타 측은 이 같은 투자 결정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국경세 부과 압박'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으나, 교도통신은 "트럼프 당선인의 압력에 응답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5일 트위터에 "도요타 자동차가 멕시코 바자에 미국 수출용 코롤라 모델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는데 절대 안 된다. 미국에 공장을 지어라. 그렇지 않으면 막대한 국경세를 내야 할 것이다"고 적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포드·제너럴모터스(GM)·캐리어 등 미국 기업에 대해 "미국 밖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는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에 포드는 지난 3일 16억 달러(약 1조9천억 원) 규모의 멕시코 공장 설립 계획을 취소하고 대신 미시간 주에 7억 달러(약 8천330억 원) 규모의 공장을 신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피아트 크라이슬러 자동차(FCA)는 지난 8일 성명을 내, 총 10억 달러(약 1조2천억 원)를 들여 2020년까지 미시간 주(州)와 오하이오 주의 공장 설비를 교체하고 2천 명을 추가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k02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