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성용의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투표가 다시 엇갈렸다.
10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개한 FIFA 회원국 감독과 주장의 투표 결과에 따르면 슈틸리케 감독은 1순위로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을 뽑았다.
FIFA 올해의 선수상 투표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이 참가한다.
한 명이 3명의 선수에게 표를 던질 수 있는데, 1순위에게는 5점, 2순위 3점, 3순위 1점이 주어진다.
올해 슈틸리케 감독의 2순위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었다.
남자선수상을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3순위였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순위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는 1순위로 메시를 표기한 기성용과 대조를 이뤘다. 기성용에게 호날두는 두 번째였고, 그리즈만이 3순위였다.
기성용은 메시가 받았던 지난해 FIFA-발롱도르 투표에서도 메시를 1순위로 꼽았다. 2015년에도 메시를 1순위로 올리는 등 매년 메시를 최고의 선수로 여겼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 생활을 한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해에는 호날두를 1순위로 올렸다. 2015년에도 그는 호날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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