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세계 첫 개발…LG 차기 스마트폰에 적용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가 디자인과 해상도를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모바일용 LCD(액정표시장치)를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18:9 화면비를 적용한 5.7인치 모바일용 Q(Quad)HD+ LCD 패널 개발에 성공,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LG전자[066570]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에 공급될 예정이다.
신제품은 18:9 화면비를 구현해 몰입감을 높인 게 특징이다. 듀얼 스크린 기능을 활용한 멀티 태스킹에도 적합하다.
휴대폰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디스플레이는 4:3, 3:2, 5:3, 16:9로 발전해왔으며 최근에는 17:9 화면비까지 소개된 바 있다.
QHD는 일반 HD(720×1,280)의 4배인 1,440×2,560의 해상도를 가리킨다. 인치당 픽셀 수는 5.5인치 패널을 기준으로 538 PPI(Pixels Per Inch)다.
이번에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제품은 5.7인치 사이즈의 1,440×2,880 해상도로 기존 QHD LCD보다 높은 564 PPI에 달해 'QHD+'라 불린다.
여기에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인터치(in-TOUCH)' 기술을 적용해 터치감이 뛰어나고 '터치 커버 글라스(Touch Cover Glass)'가 필요 없어 더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다.
모듈(커버 글라스 제외) 기준으로 1㎜가 채 되지 않은 두께에, 기존 QHD LCD와 비교하면 위·좌우, 아래 베젤(테두리) 폭을 각각 0.2㎜(20%), 0.54㎜(10%)가량 좁혔다.
또 투과율은 10% 높여 야외 시인성(태양광 아래에서도 화면이 또렷이 보이는 정도)을 높이고 소비전력은 30%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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