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10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정세균 국회의장, 4당 대표나 원내대표 등이 참여하는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중심으로 마비된 국정의 현안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정 협의체에서 민생경제 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부족하고 외교·대북·안보 등 산적한 국정 공백을 메우기 위한 국정 전반의 협치가 필요하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국회의장이 국정 협의체의 중심이 된다면 원내대표가 참석해 현안을 풀어가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지금 당 대표가 아니면 안 하겠다고 하는데 대표가 아니더라도 주체를 정해서 협의체를 구성하는 게 시급한다"고 강조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선 "정부는 중국 정부에 이 문제를 다음 정부로 넘겨 해결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전달해야 한다"고 주문한 뒤 "세월호특별법을 반드시 임시국회 내에 통과시켜 세월호특조위를 부활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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