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KBO리그를 거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올해 타율 0.247, 26홈런을 기록할 거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의 대표적인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10일(한국시간) 댄 짐보스키가 만든 야구 예측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로 밀워키 선수들의 올 시즌 성적을 예측했다.
테임즈의 예상 성적은 타율 0.247, 26홈런, 79타점, 73득점, 10도루다. 주전에 해당하는 507타석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제 하의 수치다.
물론 한국에서의 활약에는 못 미치지만 이 정도면 준수한 성적이다.
그는 2014~2016시즌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타율 0.343·0.381·0.321, 홈런 37·47·40개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겼다.
특히 2015년 40홈런-40도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하며 최우수선수(MVP)상을 차지했고, 2016년에도 뛰어난 성적을 이어가 공동 홈런왕과 1루수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테임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3년 총 1천600만 달러(약 190억원)에 밀워키와 계약했다.
그의 올해 예상 홈런(26개)은 크리스 카터(35개)에 이은 팀 내 2위, 장타율(0.493)은 1위다.
예상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1.8로 점쳐졌다.
WAR은 특정 선수가 리그에서 쉽게 영입할 수 있는 선수(대체선수)에 비해 얼마나 팀 승리에 기여했는가를 계산한 값이다.
테임즈의 WAR은 팀 내 7번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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