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배경은 우리 동네, 모델은 이웃'
충북 충주시 소태면사무소가 지역 홍보와 주민 단합을 위해 자체 제작한 달력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소태면사무소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일상을 소재로 한 벽걸이형 달력 1천500개와 탁상용 달력 250개를 제작해 주민과 관광객 등에게 나눠주고 있다.
탁상용 달력은 모두 동났고 벽걸이형도 300개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달력에는 계절에 따라 남한강변 나무에 내려앉은 상고대(얼음꽃), 특산품인 밤과 복숭아, 초등학생들의 등교 모습, 면민 체육대회 줄다리기, 보리수 따기 체험행사 등이 담겼다.
남한강을 끼고 있는 소태면은 빼어난 풍광으로 충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한 곳으로 꼽힌다.
김한수 소태면장은 "달력이 예상보다 인기가 훨씬 많아 앞으로 계속 만들 계획"이라며 "제작비가 부족하면 성금을 모아서라도 만들자는 주민도 많다"고 전했다. (글 = 공병설 기자, 사진 = 충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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