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부안=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한국인의 본향, 고창', '대한민국 새만금 수도 부안'.
전북 고창군과 인근 부안군이 고장의 이미지를 높이고자 '지방자치단체 브랜드' 문구를 특허청에 업무표장으로 등록했다. 업무표장은 비영리 목적의 업무를 표시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일종의 상표다.
고창군은 살기 좋은 환경으로 누구나 찾고 싶은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한국인의 본향, 고창'이라는 문구에 담아 상표법에 따라 특허청에 업무표장으로 등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안군도 2015년에 새만금의 중심 도시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대한민국 새만금 수도 부안'이라는 문구를 업무표장으로 등록했다.
이 문구는 공문서와 군청의 인터넷 홈페이지, 직원들의 명함 등에 넣어 지자체의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높이는 데 활용된다.
업무표장으로 등록된 문구는 10년간 고창과 부안군이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고창군 관계자는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고창군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고인돌유적, 판소리·농악 등 유·무형의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라는 의미를 '한국인의 본향, 고창'이라는 문구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새만금 사업에 대한 부안의 비전을 담으려고 '대한민국 새만금 수도 부안'이라는 문구를 창안했다"면서 "부안군이 지정하는 상품에 이 문구를 넣는 등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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