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자율주행 도로 360km로 확대…인프라도 구축
(세종=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세종시가 세계 첫 자율주행 특화도시로 거듭난다.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하 행복청장)은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행복청은 첨단 스마트 미래도시 조성을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전체를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특화도시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자율주행이 가능한 도로를 어진·도담동까지 기존 2km에서 10km로 연장할 방침이다.
2020년까지 행복도시 전체도로 360km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토부 협조를 받아 자율주행 자동차 정밀지도를 구축하는 한편 C-ITS(주행 중 운전자에게 주변 교통 상황과 낙하물 등의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차세대 ITS 시스템) 체계도 정비할 예정이다.
수소차·전기차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거점에 수소·전기 충전 인프라 20곳도 구축한다.
중앙공원에 개인 이동수단(Personal Mobility) 등 미래형 교통수단과 소형 무인궤도차(PRT) 전용도로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변화하는 교통수단에 맞춰 미래형 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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