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부산·전남서 개최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조달청은 오는 18∼19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과 전남지역 조선 연관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수공급자계약 관련 규정 등을 소개하는 공공조달제도 설명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다수공급자계약은 조달청이 3개 이상 기업과 단가계약을 체결하고 공공기관이 별도의 계약체결 없이 나라장터 쇼핑몰을 통해 쉽게 구매하는 제도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10월 제6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조선 밀집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정보 부족으로 공공조달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조선 연관기업에 조달제도를 소개해 공공판로를 지원하고 자생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관련 기업들이 정부 조달제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조달시장의 최근 동향과 함께 다수공급자계약제도, 우수조달물품 지정제도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건의사항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강성민 기술서비스총괄과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공공판로 지원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의외로 많은 기업이 조달제도를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한다"며 "더 많은 조선업 관련 중소기업이 공공조달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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