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참가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9월 인수한 미국의 럭셔리 주방가전기업 '데이코'가 10∼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17'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KBIS는 매년 전 세계 2천5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12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북미 최대의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다.
데이코는 이번 전시회에서 ▲ 주방가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빌트인 칼럼(Built-in Column) 냉장고' ▲ 대용량 프리미엄 기능의 프렌치도어 냉장고 ▲ 확 넓어진 조리공간을 자랑하는 '프로레인지' ▲ 붙박이형으로 완벽한 조리까지 가능한 '프리미엄 월오븐(Wall Oven)' 등으로 구성된 2017년형 '헤리티지(Heritage)' 라인업을 선보인다.
데이코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월오븐은 균일하고 빠른 조리를 가능하게 해주는 Ɗ단계 퓨어 컨벡션(Pure Convection) 시스템'을 채용했다. 또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작동, 제어할 수 있다.
빌트인 칼럼 냉장고는 고급 가전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미국 환경청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 고효율·첨단제품상(ETA)'을 수상하는 등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데이코 제품담당 임원 데이비드 니콜스는 "데이코의 명성과 노하우에 삼성의 혁신이 더해져 많은 변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럭셔리 가전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일반에 공개되는 전시 부스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데이코와 함께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북미 빌트인 라인업과 앞서 CES 2017에서 선보인 제품을 거래처에 소개하며 북미 주택·부동산 시장의 본격적인 진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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