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강함상공원 개관·자전거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상향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46년간 도로로 사용한 서울역 고가도로가 4월 보행길로 새로 단장해 시민 품으로 돌아오고 서울 동북부를 잇는 '우이∼신설 경전철'이 7월 개통하는 등 올해 서울 모습이 달라진다.
서울시는 올해 개관·개장하는 시내 주요 시설 10곳과 달라지는 주요 정책 7개를 꼽아 10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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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도로에 조성 중인 '서울로 7017'이 공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4월 개방된다.
폭 10.3m, 길이 1천24m 도로가 시민·관광객을 위한 보행길로 바뀌고, 50과 228종 2만 4천여개의 꽃과 나무가 심기고 꽃집, 도서관, 인형극장, 벤치 등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계절마다 특색있는 축제가 열리고,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파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는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빌딩 통로 등을 보행길에 설치하고, 남대문시장, 한양도성, 남산, 약현성당 등 관광명소와 연결한다.
7월에는 서울 동북부를 연결하는 '우이∼신설 경전철'이 개통된다.
출퇴근 시간대 2분 30초 간격, 평상시 5∼10분 간격으로 11.4㎞ 구간, 13개 역을 운행한다.
강북구 우이동에서 신설동까지 통행시간이 지금보다 3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5월에는 경춘선 폐선 부지를 숲길 공원으로 꾸미는 공사가 모두 마무리된다. 3단계 구간인 육사삼거리∼서울시계 2.5㎞ 공원 조성을 마쳐 전 구간이 개방된다.
호위함, 고속정, 잠수함을 물 위에 띄워 운영하는 '한강함상공원'도 10월 망원한강공원에 문을 연다.
마곡지구에 조성 중인 서울식물원 일부가 올해 개방되고, 성동구에 짓는 '서울새활용플라자'는 4월 개관한다.
'인생 2막' 설계를 위한 50플러스캠퍼스의 2호점 중부캠퍼스와 3호점 남부캠퍼스는 각각 2월과 10월에 문을 열고 취업·창업 지원에 나선다.
정체된 도로 상황을 알려주는 '교통예보 서비스는' 5월부터 기존 157㎞ 구간에서 417㎞ 구간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4인 이하 고용 사업장까지 마을노무사가 찾아가 노무 컨설팅을 무료로 해주고, 중증 시각·신장 장애인을 위한 '바우처 택시'도 도입된다.
자전거전용차로 위반차량 단속을 강화해 기존 과태료를 이전보다 1만원씩 올리고, 이륜자동차에 대한 과태료(4만원)를 신설한다.
소방시설 불법행위를 신고하는 시민에게는 5만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승용차요일제 참여 차량에 대한 자동차세 5% 할인 혜택은 없어진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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