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이임을 앞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경남 통영을 찾아 굴을 시식하고 굴 가공 공정을 둘러봤다.
10일 시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는 지난 9일 통영시를 방문, 김동진 시장 등과 만나 굴 등 통영 수산물의 미국 시장판로 개척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 2월 마크 내퍼 부대사가 통영을 방문했을 때 환대해 줘 고맙다"면서 "한국을 떠나기 전 꼭 통영을 방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시 관계자가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통영 수산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어장 인근 육·해상 오염원의 체계적인 관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영 굴 백악관 시식행사를 개최하는 등 통영 수산물 미국 내 판로 개척을 위해 애쓰고 있다"면서 "미국으로 돌아가서도 통영 수산물에 대해 관심을 갖고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리퍼트 대사 일행은 부경대 수산 관련 석·박사과정 학생 10여 명과 함께 미국 굴 수출업체를 방문해 통영 굴 생산 및 가공현장을 둘러보고 굴을 시식했다.
리퍼트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시기에 맞춰 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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