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안전 분야 위탁→직영 전환 후 임금 20% 늘어"

입력 2017-01-11 06:00  

서울메트로 "안전 분야 위탁→직영 전환 후 임금 20% 늘어"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메트로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후속 대책으로 안전 분야 민간위탁을 직영으로 전환하면서, 해당 분야 직원 임금이 20%가량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9월부터 PSD(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역무지원, 전동차 검수지원, 모타카·철도장비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을 직영 '안전업무직'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기준 안전업무직 초임 보수는 3천155여만원 수준으로 설계돼, 민간위탁 당시 연평균 2천322여만원보다 35.9% 인상됐다. 특히 입사 2∼3년 차에 주는 후불적 성격의 평가급·연차수당을 빼더라도 평균 보수는 2천810여만원으로 이전보다 2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메트로는 "민간위탁을 직영화하면서 약속대로 안전업무직 처우를 3천300만원 수준으로 개선하고자 했다"며 "교대근무인 PSD 유지보수, 모타카·철도장비 운전업무는 3천300만원 수준으로 만들었다. 통상근무인 역무지원과 전동차 검수지원은 3천100만원 수준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안전업무직과 일반직 사이의 임금 격차는 8.7∼8.8% 수준"이라며 "앞으로 안전업무직의 처우를 일반직 수준으로 개선하고자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ts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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