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위안부 합의 성실실행…한국도 그런 판단할 것"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재작년 말 이뤄진 위안부 관련 한일 합의에 대해 10일 "우리는 약속을 성실히 실행해 왔다"며 "당연히 한국 측도 그런 판단을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 지난 9일 일본으로 일시귀국한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의 귀임 시기에 대해선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한 한일 관계에 대해 "가장 중요한 이웃 국가 관계"라며 "서로가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경제와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인터뷰에서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이후 추진 중인 양국 정상회담과 관련, "미일 동맹의 의의를 확인할 것"이라며 "이는 안보 환경에 상호 이해가 있다는 것이 전제된다"고 말했다.
또한 "자유무역체제의 중요성은 트럼프 당선인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한 뒤 트럼프 당선인이 탈퇴하겠다고 밝힌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의의를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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