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서 無 다운로드 간편 게임 비중 늘릴 것"

입력 2017-01-10 19:31   수정 2017-01-1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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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서 無 다운로드 간편 게임 비중 늘릴 것"

남궁 부사장 "앱게임 홍보 효과…업소 마케팅 틀로도 활용 가능"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카카오톡이 앱(응용 프로그램) 다운로드가 필요 없는 가벼운 모바일 웹 게임의 서비스 비중을 늘린다.

카카오[035720]의 게임사업을 총괄하는 남궁훈 부사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카카오톡 게임탭인 '게임별'에서 선보였던 '스낵게임'이 홍보 도구 등으로서 가능성이 크다"며 이처럼 밝혔다.

스낵게임은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돌아가는 간단한 게임으로 카카오톡 게임 탭만 열면 별도 다운로드 없이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웹 표준 기술인 'HTML5'를 활용한 게임이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흔히 HTML5 게임으로 불린다. 현재 카카오톡 게임 탭에서는 '라이언과 눈싸움 한판' 등 10종이 나와 있다.

남궁 부사장은 "정식 앱 게임을 먼저 스낵게임 버전으로 만들어 사용자들에게 체험 기회를 주면 동영상 게임 광고보다 홍보 효과가 훨씬 좋을 것"이라며 "버거킹·맥도날드 등 업체와 계약을 맺고 스낵게임을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스낵게임은 1종 개발에 1주일이 걸릴 정도로 제작 기간도 짧아 기존과 다른 시도를 할 수 있다"며 "포털 다음의 카페(커뮤니티)와 스낵게임을 연동해 유저들 사이에서 가벼운 게임 순위 경쟁을 하는 것도 카페에 재미를 더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남궁 부사장의 발언과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스낵게임은 다운로드가 필요 없어 카카오톡으로 누구와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크다"며 "비중을 늘린다는 얘기는 게임 수를 늘린다는 뜻도 되고 포인트 증정 등 판촉 캠페인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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