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10일 다음 날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기자회견 등에 주목한 가운데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87포인트(0.21%) 하락한 19,846.51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8포인트(0.09%) 낮은 2,266.92를 각각 나타냈다.
시장은 경제지표와 트럼프 연설 등을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는 다음날 오전 11시(미 동부시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그의 정책 기대로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왔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발언 내용에 따라 증시가 단기적인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해 12월 미국 소기업들 경기 낙관도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경제에 대한 장밋빛 기대로 12년여 만에 가장 높아졌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12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98.4에서 105.8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4년 이후 최고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99.7이었다. 지수는 역사적인 평균이 98이다.
개장 후에는 11월 구인·이직 보고서와 11월 도매재고가 공개된다.
개장 전 거래에서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위성 관련 사업 매각 가능성 소식이 전해진 후 0.24%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구글이 위성 관련 사업을 하는 자회사인 테라벨라를 플래닛랩스(Planet Labs)에 매각하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멕시칸 음식 전문업체인 치폴레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매출 호조 기대와 자사주 매입 소식에 2.8% 상승했다.
치폴레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0억3천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9억9천750달러 대비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치폴레 이사회는 또 1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치폴레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4.4% 하락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증시가 사상 최고치 흐름을 보인 이후 쉬어가는 움직임을 보인다며 이번 주 트럼프 발언과 기업실적 발표 등이 증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가 사상 최고치 흐름을 보인 가운데 소폭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06%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전일 급락세를 보인 후 달러화 가치가 내림세를 보인 데 따라 상승했다.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3% 높은 52.13달러에, 브렌트유는 0.33% 오른 55.12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5월과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각각 33.8%와 46.3%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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