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영국 증시가 파운드화 약세로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10일(현지시간)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대비 0.52% 오른 7,275.47로 마감해 11일 연속 상승했다.
전날 약세를 보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17% 오른 11,583.3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종가와 거의 같은 4,888.23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도 1포인트 미만이 떨어져 3천308.12에 머물렀다.
런던 증시는 영국이 유럽연합(EU) 단일시장에서 이탈하는 방안, 즉 '하드 브렉시트'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파운드화 약세 기조가 이어져 강한 상승 모멘텀이 계속됐다.
파운드화 추가 하락으로 수출업체의 실적 호조 기대감이 커졌고, 원자재 업체의 주가도 올랐다.
원자재기업 리오틴토와 다국적 호텔·요식업체 휘트브레드가 각각 5.12%와 4.81% 올랐다.
이날 런던 증시는 아흐레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앞서 1997년 5월 당시 최장기간 연속으로 최고치를 경신한 Ǝ일 연속 경신' 기록을 이날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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