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WBC 대표팀, '국내파 투수' 4명 추가 선발

입력 2017-01-11 08:19  

일본 WBC 대표팀, '국내파 투수' 4명 추가 선발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통산 3번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노리는 일본 야구대표팀이 자국 리그에서 뛰는 투수 4명을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1일 다케다 쇼타(24), 센가 고다이(24·이상 소프트뱅크 호크스), 모리후쿠 마사히코(31·요미우리 자이언츠), 마쓰이 유키(22·라쿠텐 골든이글스)가 WBC 대표팀에 승선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달 20일 오타니 쇼헤이(23·닛폰햄 파이터스)를 포함한 국내 선수로만 구성된 18명의 1차 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35·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출전을 선언했고, 이번에 투수 4명까지 승선하면 23명의 이름이 확정된다.

한국 대표팀이 메이저리거 합류에 난항을 겪는 것처럼, 일본도 주요 선수가 출전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마에다 겐타(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다나카 마사히로(29·뉴욕 양키스), 이와쿠마 히사시(36·시애틀 매리너스) 모두 WBC 출전을 유보한 상태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다르빗슈 유(31·텍사스 레인저스)는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찬가지로 구단이 출전을 만류하고 있다. 우에하라 고지(41·시카고 컵스)는 구단 반대로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WBC 대표팀의 엔트리는 28명이며, 최종 엔트리 제출 마감 시한은 다음 달 6일이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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