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하며 배럴당 53달러 선으로 내려섰다.
한국석유공사는 10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21달러 하락한 53.14달러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작년 9월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감산에 합의한 데 이어 작년 12월 OPEC 비회원국까지 감산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보다 1.30달러 내린 배럴당 53.6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전날보다 1.14달러 하락한 50.8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라크 등 일부 산유국이 원유 감산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까지 제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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