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1일 DGB금융이 은행주 가운데 이 익모멘텀과 성장성 측면에서 차별점이 크지 않아 투자 매력도가 낮다고 평가했다.
김인 연구원은 "DGB금융의 작년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 분기보다 45.5% 감소한 384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대손충당금 전입 증가와 명예퇴직 비용 발생에 따른 판관비 증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DGB금융은 올해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배, 주가수익비율(PER)은 5배로 낮은 수준이고 작년과 올해 배당수익률도 각각 3.1%, 3.5%로 다른 지방은행 대비 높아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이익 모멘텀이나 성장성 면에서 차별점이 없어 주가는 은행주 가운데 선행하기보다는 후행할 것으로 예상해 투자 매력은 열위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주가하락(고점 대비 -6.3%)은 고배당에 따른 배당락에 기인한다"며 "작년 4분기 실적 모멘텀이 크지 않음을 고려하면 주가는 단기적으로 횡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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