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연합뉴스) 한겨울 섣달에 피는 납매가 경남 진주에서 올해도 평년보다 빨리 활짝 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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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납매의 개화 시기는 평균 1월 하순 전후지만 최근 만개 시기가 점차 앞당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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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내 도시숲에 있는 납매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꽃망울을 틔우기 시작하더니 정유년 첫 주에 만개했다.
납매는 고운 향기가 일품인 데다 겨울 잎이 떨어지기 전에 눈 속에서 노란 꽃을 피워 차갑고 삭막한 겨울에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전령사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다.
남부산림자원연구소 배은지 박사는 "최근 3년 간 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탓에 납매 개화 시기가 앞당겨졌다"며 "한겨울에 피는 노란 납매와 함께 잠시나마 추위를 잊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글 = 유의주 기자, 사진 = 국립산림과학원)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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