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사자' 행진에 상승…2,050선 회복

입력 2017-01-11 09:22   수정 2017-01-11 09:26

코스피, 외인 '사자' 행진에 상승…2,050선 회복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코스피가 11일 열하루째나 이어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단숨에 2,05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8.03포인트(0.39%) 오른 2,053.1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6포인트(0.14%) 뛴 2,048.08로 출발한 뒤 점차 상승폭을 키우며 가뿐히 2,050선 돌파에 성공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발언 내용에 따라 증시가 단기적인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그간 증시 랠리, 금리 상승, 달러 강세의 흐름을 이어 왔으나정책을 확인해야 할 시점이 가까이 다가옴에 따라 시장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5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11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벌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8억원, 363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삼성전자[005930](1.07%)는 장 시작하자마자 최고가를 쓰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전날보다 1.34% 오른 188만7천원을 찍으면서 최고가 기록을 이틀 만에 갈아치웠다. 종전 최고가는 187만5천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186만2천원에 거래를 마치기도 했다.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하루 만에 장중 52주 신고가(5만1천300원)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5만200원을 터치, 약 1년 6개월 만에 5만원대에 올라섰다.

한국전력(0.59%)은 사흘간 약세 흐름을 접고 반등하는 모습이다.

반면 현대차[005380](-2.63%), 현대모비스(-1.08%), NAVER[035420](-0.51%)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전기·전자(1.10%)를 비롯해 철강·금속(2.41%), 통신업(0.63%)이 오름세다. 운송장비(-0.96%), 보험(-0.56%)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포인트(0.16%) 오른 637.7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3포인트(0.13%) 오른 637.56으로 개장,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goriou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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