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재단, 평창올림픽 기념해 개발한 한식 10가지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식재단(이사장 윤숙자)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국제 음식축제인 '마드리드 퓨전 2017'에 '세계인이 좋아하는 한식 10선'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한식재단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개발한 황태구이덮밥, 메밀감자비빔밥, 버섯옥수수죽, 간편잡채, 모던불고기, 단군신화전, 롤삼계탕, 영양한우떡갈비탕, 트리플백김치, 구슬떡 등 주로 강원도의 식자재를 활용한 10가지 음식이다.
재단 관계자는 "해외에 한식을 계속 전파하기 위해 기존의 정체성은 살리면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외국인 입맛에도 잘 맞게 재해석한 음식"이라며 "형태·모양·맛·담기·테이블세팅·먹는 방법·스토리텔링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2003년부터 매해 열리는 '마드리드 퓨전'은 전 세계 유명 요리사와 식품·외식업계 CEO들이 모여서 각국 식재료와 조리법을 소개하고 트렌드를 살펴보는 음식축제 겸 박람회로 세계 요리계의 동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축제 기간인 24일에는 마드리드의 주스페인한국문화원에서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소장으로 한식 요리 명인인 윤숙자 이사장의 강연회도 열린다. '한식 10선'을 소개하고 단군신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고기와 마늘을 김치로 싼 '단군신화전' 요리 시연과 모던 불고기·간편잡채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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