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전북 부안군이 노인들을 위해 개발한 '리듬건강 꼼지락 체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꼼지락 체조는 노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몸을 튼튼히 할 수 있도록 부안군보건소가 작년에 개발했으며 경로당을 중심으로 보급 중이다.
이 체조는 노인들이 힘에 부치지 않게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재미있는 동작이 많아 인기를 끌고 있다. 운동 효과 또한 뛰어나다.
부안군은 꼼지락 체조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작년 9월 부안예술회관에서 경로당 8개 팀의 노인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발표회와 경연대회를 벌였다.
부안군보건소는 농한기를 맞은 요즘 군내 12개 읍·면의 경로당 36개소를 선정해 꼼지락 체조를 보급하기 위한 건강교실을 3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건강교실에서는 혈압·혈당·고지혈증·체성분을 분석하고 비만 예방 식이요법, 구강관리, 금연, 절주 등 노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생활습관도 지도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쉽고 재미있게 따라 할 수 있는 꼼지락 체조를 개발했다"며 "농한기 건강교실이 끝나면 어르신들이 스스로 운동할 수 있도록 체조 모임을 10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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